Null

빨리빨리 하다가 골로 가요

127 2024. 11. 18. 20:37

비문학 읽기로 했다가 3일 만에 문학으로 돌아오다.


분명 김초엽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완전비문학파였는데
관내분실 책 한 권으로 취향이 뒤바뀌다.
그 이후 안전가옥 시리즈 날 먹여살려(?)
어엿한 에세퍼가 됐습니다.


점심 콩비지 가는 길에 넘 추워서 뚝불고기로 길을 틀다
나름 만족? 했은데
가격은 넘 비싸서 안 만족 ㅠ

오늘 양치도 못 하고 계속 일함
개인적으로 내 업무 속도가 느리다고 생각하지 않는데
처음 접하다 분야다 보니 답장이 늦으면 안 된다, 틀리면 안 된다는 강박에 휩싸이고…
잘하려고 하다 보니 머리가 터질 것 같음
그런데 시간이 있고 충분히 천천히 진행해도 되는 건데
너무 상대방의 속도에 맞춰 따라 가려더 보니
정신적으로, 체력적으로 갉아 먹은 것 같음
이제 인지했으니 천천히
빨리빨리 찾다가 골로 간다


회사에서 조금 일찍 뛰쳐 나옴
왜인지 모르게 영어학원 친구들 만나면 험한 말하고 억울해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