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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ull

세상아 덤벼라 나는 항복

by 127 2024. 11. 16.

아침부터 도살장 끌려가듯 영어 학원 감


하필 1:1 수업이라 더 어버버 거림

A 는 A 라고 대답하면 되는데
내가 A 는 XYZ 다음에 다시 처음 부터 시작해서 A 입니다
라고 대답해서 굉장히 나를 향해 웃음
예.. 저도 제가 웃깁니다 바보… 아임풀…예아…


두번째 수업은 그룹 사람 중 말 넘 많이 하는 사람이 있고 핀트 못 잡는 사람 있어서 한 두 마디 밖에 못함 ㄱ-
아니 agree/disagree 물어 보는 데 왜 딴 소리 해요 ㄱ-


Anyway
저녁 약속을 감
오 쏘 코지~ 속으로 생각하며 김치전을 먼저 시킴
그리고 해밍 웅니 어복쟁반 집에서 아아메를 시키다.


야미~ 하고 먹고 있었는데
지각뽀이 버그스톤이 나타남.
그와 동시에 바선생도 해밍웅니 어깨에… 나타남
어라..?
어쩌면 그가 도착해서..?
그가 버그스톤이라..?


맘 같아서는 뛰쳐 나가고 싶었는데
이제 돈 없는 거렁뱅이라… 시켜 놓은 음식 빠르게 먹어버리고 나가는 것으로 결론남 🥺
다신 이 곳을 방문하지 않겠다… 최악


만약 내 옷에 붙었더라면
나는 그 자리에서 비명을 지르고 모두의 이목을 받고
그 가게를 뛰쳐 나갔을 것이 분명함


지친 맘을 달래기 위해서는 달달한 게 최고야
햅 어 빙수~
근데 나 사실 오늘 말 너무 많이 해서 힘들었음
사람이 그리웠나 🥺

근데 이제 웅니가 넘 건설적인 얘기해서
나 자신에게 양심 찔림
나. 이대로. 살아도 되는가.

하지만?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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